교촌에프앤비, 11월 코스피 상장 예정…증권신고서 제출
2020.10.06 08:15
수정 : 2020.10.06 08: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표 치킨프랜차이즈 교촌에프앤비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5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는 이번 공모를 통해 58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공모희망가는 1만600~1만23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614억8000만~713억4000만원이다.
교촌에프앤비의 상장 도전은 유가증권시장 외식 프랜차이즈 1호 직상장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교촌은 내년 창립 30주년을 맞는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2018년 3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추진 계획을 발표한 후 전문 경영인 체제를 도입하는 등 프랜차이즈 기업으로서 체계적인 경영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비에이치앤바이오와 케이앤피푸드 등 계열사들을 교촌에프앤비 100% 자회사로 두고 지배구조 문제도 투명하게 개선했다.
교촌은 ‘정도경영’의 경영 철학을 기반으로 가맹점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차별화된 제품력으로 두터운 소비자층을 확보했다. 그 결과 동종업계 내 매출액 1위, 대한민국 올해의 브랜드 대상 ‘올해의 치킨’ 부문에 18년 연속 선정됐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매출액 3000억원 이상 달성하는 등 견조한 실적도 이뤘다.
교촌 관계자는 “교촌은 품질경영을 기반으로 가맹점과 동반 성장한 프랜차이즈 기업이다”라며 “이번 유가증권시장 직상장은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 한 획을 그을 것으로 보이며, 본 상장을 통해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으로서 또 다른 도약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