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휴게소 매출 '반토막'...5년만 최저

      2020.10.06 09:22   수정 : 2020.10.06 09: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로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이 2016년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내역'에 따르면 올 3월 매출액은 582억원으로 2019년 3월 1091억원 대비 46.6% 급감했다.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올해 2월부터 8월까지 매출액은 6165억원으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같은 기간 평균 매출액 8089억원보다 23.8% 떨어졌다.



한국도로공사는 코로나19로 인한 매출액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업체에 △임대료 납부 유예, △임대보증금 감축 및 환급, △ 감염병 예방비용 지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운영난을 이기지 못해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해지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전체 195개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한 운영업체는 44곳으로 이 중 절반인 23곳이 매출부진으로 인해 계약해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준현 의원은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여행 자제를 당부하면서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액이 크게 줄었다”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휴게소 입점 업체 중 소상공인에 대한 추가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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