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일일 확진자 20명...서울시, 한글날 집회 참가자 고발

      2020.10.08 11:38   수정 : 2020.10.08 11: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명으로 줄었다. 다만 병원과 교회, 모임 등에서 소교모의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오는 9일 한글날 집회금지 조치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8일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청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정책브리핑에서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20명이 증가해 5463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수는 지난 8월 26일 최대치인 154명을 기록한 이후 추세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10~30명대를 기록 중이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도봉구 다나병원 관련 1명 △동대문구 성경모임 관련 1명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 관련 1명 △관악구 사랑나무어린이집 관련 1명 △관악구 큰믿음교회 관련 1명 △해외접촉 관련 1명 △타 시·시도 확진자 접촉자 관련 4명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는 3명 △감염경로 조사중 7명으로 나타났다.

관악구 큰믿음유신감리교회의 경우 교회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이후, 온라인 예배로 진행했으나 온라인 예배 준비를 위해 모인 교인끼리 악수나 포옹 등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 국장은 "즉각대응반이 출동해 관악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며 해당교회는 긴급방역을 실시했다"며 "종교시설에서는 정규 종교행사를 포함한 모든 종교행사는 비대면으로 실시해 주시고 모든 대면 모임과 단체 식사 등은 금지해 주시길 거듭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는 오는 9일 한글날 집회 신고한 단체에 대해서 '집회금지' 조치를 완료했다고 언급했다.

박 국장은 "현재 서울지방경찰청과 함께 한글날 집회의 원천차단을 위해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집회현장에서 불법주정차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며 시청역 (1, 2호선), 경복궁역, 광화문역 등 광화문 인근의 지하철 4곳의 열차의 무정차 통과와 출입구 폐쇄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글날 집회 개최시, 철저한 현장 채증을 통해 불법집회 주최자 및 참여자에 대해서는 고발조치와 더불어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손해배상 청구도 병행할 계획"이라며 "집회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코로나19를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 발생 이후 서울시에서 62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50대 서울시 거주자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지난달 6일 확진판정을 받은 후, 격리치료 중 6일에 사망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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