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군부대, 지인 모임, 의료기관 중심으로 산발적 발생

      2020.10.11 14:50   수정 : 2020.10.11 14: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국내 발생 확진자가 50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지만 군부대, 지인 모임,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발생이 진행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오후 12시 기준으로 경기 양주시 군부대에서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4명이 추가 확진돼 5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5명 중 4명은 군인이며 지표환자 포함 병사가 2명, 간부가 2명이다.

다른 1명은 가족이다.

지인과 친구모임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경기도 동두천시 친구모임에서는 지난 9일 첫 환자가 확진판정을 받은 뒤 7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8명이다. 모임에 참여했던 지인 관계가 6명, 2명은 그들의 가족이다. 방역당국은 첫 환자는 지난 7일과 8일 각각 2개 모임에 참석한 만큼 이 과정에서 전파가 이뤄졌다고 보고 있다.

대전 일가족 식사·지인 모임도 접촉자 조사 중 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확진자가 20명으로 늘었다. 가족이 3명, 지인 3명, 지인 가족이 8명이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가 운영하는 공부방에서 5명, 동료 1명이 각각 확인됐다.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지난달 28일 지인 만남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이틀 뒤인 9월30일 가족 식사모임이 있었다. 지난 1일 지인 가족모임, 5일에는 가족 근무지를 통해 추가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의료기관에서도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 관련 격리 중이던 종사자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59명으로 늘었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54명은 이 병원 환자로, 5명은 종사자다.

경기도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의 경우 1명이 추가 확진돼 51명으로 증가했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환자는 21명이며 간병인·보호자 25명, 의료진(종사자) 4명, 직원 가족 1명 순이다.

부산시 평강의원에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외래방문자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총 14명으로 늘었다.
외래방문 환자가 7명, 종사자 3명, 지표환자 포함 외래방문자의 지인·가족이 4명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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