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세 스타모빌리티 대표 추가기소...기동민 의원 檢조사

      2020.10.12 17:39   수정 : 2020.10.12 17: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주모자들과 정치권의 연결고리라는 의혹을 받는 이강세 스타모빌리티 대표가 추가기소됐다. 라임 몸통으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청탁 명목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다. 라임 사태와 관련해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조사를 받은 사실도 확인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12일 김 전 회장으로부터 검찰수사관에 대한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이 대표를 추가기소했다.

광주MBC 사장 출신인 이 대표는 김 전 회장을 자신의 인맥을 동원해 정·관계 인사들과 연결시켜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김 전 회장은 검찰 진술에서 "로비를 위해 이 대표를 스타모빌리티에 영입했다"고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대표는 지난 7월 6일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다. 이 대표는 정치권 인사들과 김 전 회장을 연결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직접 금품을 건네거나 청탁을 한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한편 김 전 회장으로부터 금품과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아온 기 의원이 최근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김 전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기 의원에게 수천만원의 정치 자금을 제공하고 고가의 맞춤 양복도 선물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 의원 역시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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