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헌 해운대구청장, ‘2020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수상

      2020.10.14 18:43   수정 : 2020.10.14 18:43기사원문
"도시 균형발전과 구민들의 안전문제, '관광도시 해운대' 교통난 해결 등을 구정 최우선에 두고 앞장서 뛸 것입니다."

지난 13일 서울 임정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을 수상한 홍순헌 부산시 해운대구청장(사진)은 "민선 7기 2년간 온 열정을 다해 노력한 결과를 좋게 평가받아 기쁘다"면서 "이 모두 구민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홍 구청장은 "취임 후 이뤄낸 제2센텀시티 부지 그린벨트 해제는 반송과 반여, 재송동 등의 발전을 촉진시키는 데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해운대 지역 균형발전을 이룰 구청 신청사 재송동 이전사업도 서둘러 오는 2023년까지 이사를 갈 수 있도록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은 한국자치발전연구원(원장 김안제·서울대 명예교수)이 주최하고, 한국지방자치학회가 후원한다.

한국자치발전연구원은 코로나19 위기 대응과 해운대만의 독창적인 지방자치 시행을 높게 평가해 홍 구청장을 기초부문(단체장) 수상자로 선정했다.


해운대구청은 △소통공동체 활성화(OK 공감 구청장실, 100인 원탁회의, 온라인소통망 다모이소, 고독사 예방 123 프로젝트) △참여공동체 실현(도시재생대학, 마을지기사무소 운영, 사회적경제기업 발굴, 해운대 별밤학교, 해운대 참시민학교, 해운대 어메니티 추진) △주민주도형 혁신공동체(주민자치회 운영, 해리단길, 갈등조정협의체 구성, 주민참여예산제) △안전하고 오래도록 머물러 살고 싶은 해운대 조성(구민안전보험, 빌딩풍 예방 용역, 방과후 프로그램 지원, 저출산 고령사회 대비책)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홍 구청장은 "도시발전의 중심에 사람이 있다는 기본원칙을 실천하며 오래 머물러 살고 싶은 '안전 해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영광스러운 기초단체장 대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모두 41만 해운대구민의 성원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홍 구청장은 "해운대구는 그동안 우리나라 대표 관광도시이자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명품도시로 눈부신 성장을 이뤄왔다"면서 "하지만 화려함의 이면에는 지역발전 불균형과 교통체증 문제가 풀어야 할 과제로 대두된 만큼 앞으로도 사람 중심 미래도시 해운대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혼자서 먼저 앞서 걷는 구청장보다 주민들과 같은 보폭의 발걸음으로 가시밭길은 잘라내고 진흙으로 팬 길은 다져가면서 주민과 담소를 나누며 함께 걷는 모습을 오래도록 소원해왔다"면서 "부임 이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주 금요일 'OK, 공감 구청장실'이라는 이름으로 해운대구청 1층과 해운대구문화복합센터 1층에서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홍 구청장은 "해운대 지역의 경우 전문성을 갖춘 고급인력이 많이 사는 곳"이라면서 "앞으로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창업 기회를 늘려나갈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홍 구청장은 장산구립공원 지정 추진을 위해 '장산 제모습찾기 심포지엄'과 '백년대계 장산 제모습 찾기 아이디어 공모'는 물론 '옛 해운대역사 시민공원 조성 관련 사업설명회' '마린시티 숲길 조성사업 주민설명회' 등 구정 현안사업에 대한 주민의견 청취에 소홀히 하지 않고 소통에 적극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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