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정 ‘공약 이행 평가' 도민배심원단 운영

      2020.10.18 17:17   수정 : 2020.10.18 18: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민선 7기 원희룡 지사 공약 실천 방안 마련을 위한 '2020 도민배심원단'을 운영한다.

도는 이에 따라 지난 17일 도청 탐라홀에서 ‘2020 도민배심원단 1차 회의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도민배심원단은 총 45명으로 구성됐다.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한 가운데 자동응답시스템을 통해 배심원을 선발함으로써 구성에 신뢰성을 확보하는 한편, 성별·연령별·지역별로 도민 인구비례를 반영해 대표성을 높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23명, 여성 22명이다. 연령별로는 20대 8명, 30대 9명, 40대 10명, 50대 10명, 60대 이상 8명이다. 또 지역별로는 제주시 31명, 서귀포시 14명이다.

첫 배심원단 활동은 5개 분임으로 나누어 분임별로 상정된 공약 조정·변경 안건을 선정, 치열한 토론을 전개하며 본격 심의에 착수했다.


분임별 심의 공약은 ▷1분임=동북아 환경수도 조성, 강정마을의 완전한 회복 지원 ▷2분임=어르신 돌봄 시설·인력 지원 확대, 수요 맞춤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3분임=미르형 하논분화구 복원 추진, 제주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4분임=이북도민 복지 확대, 스포츠대회 유치와 육성 ▷5분임=제주형 2차산업 육성과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어르신 돌봄 지원 체계 구축 등이다.


배심원단은 이날 1차 회의에 이어 오는 31일 2차 회의, 11월 14일 3차 회의를 갖고 최종 권고안을 마련한다. 공약에 대해 도민들의 의견과 목소리를 직접 듣는 귀한 기회이기도 하다.


김승철 제주도 소통혁신정책관은 “도민배심원단 운영은 도민의 눈높이에서 공약을 심의 평가하고, 도민의 목소리를 공약 추진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도정의 의지가 담겨 있다”며 “배심원단들도 풀뿌리 민주주의의 주인공이자, 제주도민의 대표라는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적극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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