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이어 김병기 아들도 軍특혜 의혹 "죽 심부름한 간부"

      2020.10.23 07:53   수정 : 2020.10.23 11: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회 국방위원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아들이 군 복무 당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김 의원은 이에 “일체 관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23일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KBS는 지난 22일 김 의원의 아들이 군 복무 중 장염을 앓자 간부들이 부대 밖에서 죽을 사다 주는 심부름이 최소 두 차례 이상 있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국방부 국회 협력 담당이 부대 관계자에 연락했고, 김 의원의 아들이 보직 변경 이후에도 생활관을 옮기지 않는 특혜를 누렸다는 내용도 의혹에 포함됐다.


의혹이 일자 김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차남이 심한 장염으로 설사·탈수증세를 보여 입원을 한 후 생활관으로 돌아오자 행정반장인 김모 중사가 ‘많이 아프다며? 이거 먹어라’고 죽을 줘 감사히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차남은 한 번 받았다고 하며 전달자를 밝혔다”며 “KBS는 최소 두 차례 아들이 죽을 지정해 간부가 전달했다고 보도했으니 나머지 전달자를 밝히면 진위가 가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차남은 일과 근무보다 상대적으로 더 힘들다는 주·야 교대근무를 자원해서 복무해 명령에 따라 정해진 날에 생활관을 옮겼다”며 “앞으로 음해성·허위 제보자는 법적 조치하겠다”고 했다.

joonhykim@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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