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드림스타트 아동 대상..방콕집쿡 요리 프로그램 진행

      2020.10.24 05:14   수정 : 2020.10.24 05: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중랑구가 코로나19로 외출이 쉽지 않은 드림스타트 아동들에게 밀키트(meal kit)를 각 가정으로 배송해주는 가족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밀키트는 최근 거리두기 등으로 외식을 꺼려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쿠킹·레시피 박스로 요리에 필요한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 조리법을 세트로 구성해 제공하는 제품이다.

이번 요리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새우와 스테이크 등 다양한 음식들로 구성해 대상 아동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

배송되는 밀키트의 종류를 살펴보면 배추와 깻잎, 고기를 겹겹이 겹쳐 만드는 전골 요리인 '밀푀유나베'부터, 새우와 마늘을 올리브유에 튀기듯 구워내는 '감바스 알 아히요', 쇠고기와 채소를 볶아 만드는 '찹스테이크', 잘게 썬 돼지고기와 피망을 볶아 만드는 '고추잡채'까지 입맛은 물론 영양도 함께 챙겼다.

구가 밀키트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추석 명절에도 가족들을 만나기 어려운 드림스타트 아동들을 대상으로 밀키트를 제공해 건강을 꼼꼼히 살폈다. 특히 '재료가 신선하고, 식재료가 풍부하다.', '조리법이 간단해 쉽게 따라할 수 있었다', '외출이 어려운 중에 가족과 함께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밀키트에 대한 반응이 좋아 추가로 기획하게 됐다"라며, "가족이 함께 요리하는 시간을 통해 친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드림스타트 아동을 대상으로 '집에서 만드는 로봇 과학', '비대면 부모교육 프로그램' 등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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