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안양-목감천 4개년 뉴딜사업 ‘순항’

      2020.11.01 23:17   수정 : 2020.11.01 23: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광명시민이 많이 찾는 안양천-목감천이 꽃과 잔디, 휴식공간이 있는 시민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일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안양천-목감천은 우리에게 중요한 휴식공간이 되고 있다. 이들 하천을 지속 정비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지역 힐링 명소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안양천-목감천 공원화 4개년 사업 진행

광명시는 시민에게 자연 속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2019-2022 안양천-목감천 공원화 4개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10억원을 투입해 안양천(철산교~기아대교) 4.5km 구간과 목감천(개봉교~철산2교) 242m 구간 둔치에 잔디를 심고 초화원을 만들었다.

내년에는 안양천 반려견놀이터에서 기아대교까지, 목감천 개봉교에서 광명교까지 구간에 수크렁 등 8종의 초화류 10만포기를 식재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초화원 조성과 함께 다양한 쉼터도 조성했다. 안양천 구간에는 느릅나무와 원형의자, 그물의자 등을 설치하고 시흥대교 하부에는 흔들그네를, 철산13단지 인근 제방에는 휴게공간을 조성했다.


한 시민은 “평소 안양천에서 산책을 많이 하는데 안양천이 나날이 좋은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푸른 잔디밭과 잔디밭 위에서 쉴 수 있는 그물의자가 있어 더 자주 찾고 있다”고 말했다.


◇ 밤이 더 아름답고 예술향기 그득, 안양천-목감천

광명시는 야간에 안양천을 이용하는 시민이 어두운 산책로와 데크 보행로, 보행계단 등을 안전하게 이용 할 수 있도록 조명 개선공사에 들어간다. 조명을 지금보다 더 환하게 밝히는 한편, 19억원을 투입해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안양교에서 금천대교까지 하천경관과 어우러지는 수목조명, 데크조명, 고보조명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안양천을 예술적 감각이 더해진 이색공간으로 만들고자 소공연장, 주민제작작품, 문화조형물, 야외도서함, 새둥지 조형물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명시미술협회와 광명시는 올해 6월부터 수차례 논의를 가졌다.

아울러 수변공간에 획일적으로 설치돼 있는 의자에 미술적 색채를 입혀 아트벤치를 조성하고 예술적 감각을 더한 포토존을 초화원에 설치해 안양천을 예술공원으로 변화시켜 시민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광명시는 안양천-목감천 시민공원화 사업 이외에도 안양천-목감천 2개 하천과 도덕산, 구름산, 가학산, 서독산 등 관내 4대 산을 연계한 순환산책로를 조성하는 친환경 뉴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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