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公 송도국제도시에 새둥지
2020.11.02 17:40
수정 : 2020.11.02 17:40기사원문
인천항만공사는 송도국제도시 IBS타워로 사옥을 이전해 2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2005년 7월 공사 설립 때부터 중구 신흥동 정석빌딩을 임차해 15년간 사용했다.
그러나 2015년 인천신항 개장 이후 인천항 물동량의 중심이 중구에서 송도국제도시로 이동되고, 송도에 인천항 크루즈터미널과 신국제여객터미널이 건립되는 등 물류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옥을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하게 됐다.
인천항만공사는 IBS타워 1층에 고객지원센터와 민원인 접견실을 설치하고, 31~35층을 업무 공간으로 사용한다.
또 기존 사옥인 정석빌딩 1층에 고객지원센터를 설치해 사옥 이전으로 인한 항만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곳에선 선박 입출항 신고 접수와 고지서 발급 등의 업무를 처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기준 인천항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58.8%인 169만5000TEU(1TEU는 길이 6m짜리 컨테이너 1개)를 인천신항에서 처리했으며 그 비중은 계속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30년까지 조성되는 신규 항만배후단지 또한 인천신항과 아암물류2단지(송도9공구)에 집중되어 있다.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사옥 이전을 계기로 2030년까지 물동량 500만TEU, 해양 관광 여객 500만명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경영 효율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