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바이든 왜 펜실베니아주에 집착하나
2020.11.03 07:14
수정 : 2020.11.03 13:54기사원문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펜실베니아를 잡기 위해 올인하고 있다. 바이든과 트럼프가 펜실베니아에 올인 하고 있는 것은 이 곳이 미시간과 위스콘신과 함께 북부 3개 경합주이기 때문이다. 이 3곳에서 승리한다면 바이든의 경우 대선에서 승기를 잡게 된다.
2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은 대선(현지시간 3일)을 하루 앞둔 2일(현지시간)에도 펜실베니아를 찾았다. 전날(현지시간 1일)에 이어 이틀 연속이다. 트럼프도 펜실베이니아 표심 잡기에 나섰다.
바이든과 트럼프가 펜실베이니아에 올인하고 있는 까닭은 있다. 펜실베니아의 선거인단은 20명으로 플로리다주(29명) 다음으로 많다.
펜실베이니아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지역이다. 또 바이든 후보의 고향이 위치한 주다. 때문에 펜실베니아에서 바이든은 트럼프에 앞서고 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이날 발표된 몬머스대 여론조사를 인용해 펜실베이니아의 유권자 과반(50%)가 바이든을 지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권자의 45%가 트럼프를 지지하는 것보다 5%포인트 앞선 것이다. 몬머스대의 여론조사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부터 이달 1일(현지시간)까지 펜실베이니아주 등록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4.4%포인트다.
하지만 안심은 이르다.
지난 2016년에도 트럼프는 대선 3주 전 여론조사에서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에 6.8%포인트나 뒤졌다. 하지만 선거결과 0.7%포인트 차로 힐러리를 따돌렸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