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위메이드, ‘온택트 지스타’에서 신작 공개

      2020.11.03 15:23   수정 : 2020.11.03 15: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G-STAR) 2020’이 오는 19∼22일 나흘 동안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상 첫 온택트(온라인 소통)로 진행되는 올해 지스타에는 넥슨, 위메이드, 스마일게이트 등의 신작 게임이 사전 공개될 예정이다. 또 일반 관람객 참관은 허용되지 않지만 지스타 공식 트위치 채널 ‘지스타TV’ 등을 통해 현장 신작 발표와 이벤트 모습을 실시간 시청하며 소통할 수 있다.




■넥슨, K2 등 e스포츠 대회도 출전
3일 지스타조직위원회 등 업계에 따르면 부산 벡스코 방송 무대인 ‘지스타 라이브 스테이지’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0 ‘콘텐츠 파트너(BTC)’ 참가사는 메인 스폰서인 위메이드를 비롯해 넥슨, 크래프톤, 네오위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KT게임박스, 컴투스, 2K, 오큘러스코리아, KT리얼큐브, 카카오게임즈 등이다. 또 비대면 페스티벌 타이틀스폰서와 글로벌 미디어파트너는 각각 K팝 공연 브랜드 ‘캠프(KAMP)’와 ‘트위치’가 선정됐다.


BTC 참가사는 지스타 라이브 스테이지에서 이뤄지는 신작 발표와 코스프레 어워즈 등을 방송으로 제작·송출한다. 또 부산 서면에 개관하는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는 지스타 기간 중인 20∼21일 양일 간 e스포츠 대회 ‘지스타컵 2020’이 열린다. 지스타컵 2020에서는 넥슨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2K ‘NBA 2K21’, KT 게임박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 등이 이벤트를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지스타TV’에 e스포츠 채널을 추가 개설해 관련 매치 전 경기를 중계할 계획이다.


■메인스폰 위메이드 '미르4' 윤곽
올해 지스타 메인 스폰서는 위메이드다. 위메이드는 지스타에서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미르4’를 사전 공개하는 한편, ‘지스타TV’와 사전 제작프로그램 등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지스타 홍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국내 기업이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는 것은 2년 만이다. 지난 2018년 에픽게임즈가 해외 기업 최초로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했으며 지난해에는 슈퍼셀이 메인 스폰서였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시기지만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는 게임 산업 종사자로서 지스타 2020 참가 결정을 내렸다”며 “첫 온라인 개최인 만큼 모두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지스타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넥슨도 신작·라이브게임 공개 예정
넥슨도 이번 지스타에서 최근 신작 및 라이브게임 관련 다양한 비대면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넥슨은 우선 지스타조직위원회가 온라인 채널 ‘지스타TV’를 통해 운영하는 사전예능 프로그램 ‘고품격 라이브 지스타(고.라.지)’와 ‘겜설팅 그룹 오로지 엔터테인먼트(오.로.지)’에 참여한다.

넥슨은 또 지스타 행사 기간 중 부산 벡스코 무대에서 신작 공개 및 라이브 게임 업데이트 등을 생방송으로 선보이고, 넥슨 유튜브 채널 ‘넥넥’에 자체 제작한 프로그램을 공개한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도 이번 지스타를 통해 현재 사전예약 중인 모바일 게임 ‘마술양품점’과 모바일 신작 ‘티타이니 온라인’ 게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술양품점은 판타지 가득한 마법 세계에서 주인공이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게임이다. ‘티타이니 온라인’은 전 세계 게이머들과 상호 작용을 통해 서로 협력하며 몬스터를 물리치고 자신의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으로 진행될 라이브 비즈 매칭(BTB) 행사에는 넥슨,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 네오위즈, 넷마블, NHN, 웹젠, 액토즈소프트, 그라비티,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참가한다. 또 닌텐도, 구글, 패러독스, 페이스북, 화웨이 등도 BTB 행사 참가를 등록했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모두 힘든 상황에서도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지스타에 참여한다”며 “지스타 온라인은 새로운 도전이므로 오프라인 못지않은 엔터테인먼트 경험 등을 전달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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