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자신' 바이든, 대통령직 인수위 홈페이지 개설
2020.11.05 13:22
수정 : 2020.11.05 13: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대선 승리를 목전에 둔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홈페이지를 열었다.
4일(현지시간) 미 언론들에 따르면 웹사이트 주소명은 '발전적 재건(Build Back Better)'으로, 바이든 후보의 경제 정책인 '바이드노믹스(Bidenomics)'의 핵심 구호다.
홈페이지 메인에는 바이든 후보의 얼굴 사진과 '바이든-해리스 인수위'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인수위 측은 사이트에 "미국 국민이 누가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될지를 결정할 것"이라며 "개표는 미 전역 여러 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가 직면한 위기는 팬데믹(코로나19 대유행)에서 경기 침체, 기후 변화, 인종 불평등에 이르기까지 심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인수위는 바이든-해리스 정부가 첫날부터 성공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전속력으로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연설을 통해 "긴 밤 동안의 개표 끝에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많은 주에서 승리하고 있음이 확실해졌다"며 사실상 승리 선언을 했다.
이날 오후 기준으로 바이든 후보는 264명, 트럼프 대통령은 214명을 확보했다.
다만 최종적으로 당선인이 가려지는 데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개표가 이뤄지고 있는 곳들 중에선 대선일 이후에 도착한 우편투표도 개표에 반영하는 곳들이 있기 때문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와 관련해 줄소송을 벌이는 등 법적 다툼을 예고한 상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