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관광도시' 부산 "스위스 벤치마킹하라" 협력 논의
2020.11.08 09:12
수정 : 2020.11.08 09: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첨단 제조업과 관광산업이 발달된 유럽의 아름다운 나라 스위스를 벤치마킹하라'
부가가치가 높은 제조업과 관광서비스 산업 육성에 팔을 걷어 붙인 부산시가 스위스와 경제·문화·관광분야 협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6일 시청 7층 의전실에서 리누스 폰 카스텔무르(Dr. Linus Von Castelmur) 주한 스위스대사를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변 권한대행은 스위스의 국제관광분야 노하우 공유와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에 대한 관심과 지지 당부했다.
카스텔무르 주한 스위스대사는 지난 2016년 취임 직후에 이어 두번째 부산을 공식 방문했다.
스위스는 알프스 융프라우와 유럽의 중앙이라는 지리적 이점으로 일찍부터 관광산업이 발달한 나라다.
올해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된 부산시는 스위스와 글로벌 수준의 관광 비결을 공유하고 논의하는데 큰 관심을 표명했다.
변 권한대행은 이날 카스텔무르 대사에게 "부산이 추진하고 있는 2030월드엑스포 유치에 대해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며 "이번 방문이 부산-스위스 간 교류를 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카스텔무르 대사는 "코로나19와 같은 글로벌 유행은 국제사회가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다같이 협력해 극복해 나가야 할 공통 현안"이라며 "앞으로 공조와 협력으로 전세계가 경제·문화 모든 분야에서 다시 활력을 찾기를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카스텔무르 대사는 스위스 바젤대학교 출신으로 현대미술분야에 조예가 깊은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부산 방문 기간 2020 부산비엔날레 관람, 부산시립미술관 방문, '아트부산&디자인' 개막식 참석 등의 일정도 소화했다. 이를 통해 부산 미술계 인사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가졌다.
이날 저녁에는 해운대 마린시티 파크하얏트부산 호텔 2층 볼룸에서 개최된 '정용환 스위스 명예영사 취임 축하연'에 참석해 만찬을 함께 하며 아름다운 해운대 밤바다 매력을 만끽하기도 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