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퍼스트레이디 질 바이든, 대학 강의는 계속한다
2020.11.08 10:31
수정 : 2020.11.08 10:31기사원문
미국의 새 퍼스트레이디가 될 질 바이든은 백악관 입성 후에도 계속 대학교 강단에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7일(현지시간)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질 바이든은 백악관 231년 역사 중 처음으로 퍼스트레이디와 직장을 동시에 갖는 케이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남편이 부통령으로 재임하는 동안에도 백악관에서 가까운 노던 버지니아 커뮤니티칼리지에서 지도를 해왔다.
영문학 교수인 질 바이든은 석사와 박사 학위를 각각 2개를 갖고 있는 고학력자로 백악관에 들어간 후에도 퍼스트레이디와 교수직을 병행하는 매우 바쁜 생활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 미국 부통령의 부인인 세컨드레이디들이 계속 직장을 다닌 경우는 있다. 딕 체이니의 부인 린은 워싱턴 싱크탱크인 미국기업연구소(AEI)에서, 캐런 펜스 현 세컨드레이디는 버니지아주의 초등학교에서 미술교사로 활동해왔다.
질 바이든의 교육에 대한 애착은 지난 여름 화상으로 진행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나타났다. 찬조 연설을 지난 1990년대초에 자신이 재직했던 델라웨어주의 고등학교 교실에서 했다.
그로부터 수업을 받았던 많은 학생들 대부분이 상원의원이나 부통령의 부인인 것을 몰랐으며 세컨드레이디가 된후 경호원들도 티가 나지 않도록 캠퍼스에서는 노트북 컴퓨터를 휴대하는 등 대학생 복장 차림으로 활동했던 일화도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