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급에 최신 커뮤니티까지… 민간임대 관심 급증

      2020.11.08 18:05   수정 : 2020.11.08 18:05기사원문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임대료 인상이 5%로 제한되고 이사걱정없이 8년간 거주할 수 있는 민간임대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있다. 특히 최근 공급되는 곳들은 소형위주가 아닌 4인 가족이 거주할 수 있는 중형급으로 사이즈가 커진데다 일반분양 단지 못지않게 최신 커뮤니티시설을 갖추면서 상품성이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공급한 민간임대아파트들은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입주 경쟁이 치열했다.



지난 7월 경기도 용인시에서 진행한 민간임대아파트 '신광교 제일풍경채' 공급에서는 1766가구 모집에 2만6033명이 몰려 평균 14.7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125㎡의 중대형 면적으로 조성됐다. 특히 전용 84㎡가 전제 공급세대의 78%가량 차지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유아풀을 갖춘 단지 내 수영장, 피트니스, 실내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 스크린야구장, 탁구장, 필라테스룸, GX룸, 건식사우나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는 점이 부각되며 인기를 끌었다.

올해 3월 서울시 구로구에서 특별공급을 진행한 공공지원 민간임대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는 전용면적 84㎡애서 20.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중형 민간임대아파트는 어린 자녀들이 있는 가구나 4인 이상 가구까지 거주할 수 있고, 설계나 커뮤니티 등에서도 차별성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도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올해 연말에도 다양한 중형 민간임대아파트들이 분양을 앞두고있다. 특히 최근 전세난이 심화된 만큼 8년간 거주할 수 있는데다 임대료 상승폭이 5%이내인 단지들에 무주택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에 '고척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64~79㎡, 총 2205가구로 구성되며 피트니스 센터 내 입주자 GX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영종하늘도시에 '운서역 푸르지오 더 스카이'(투시도)를 이달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62~84㎡, 1445가구로 공급되며 단지 내 입주민을 위한 라이프케어센터에는 골프연습장과 사우나, 별마당도서관, 24시 헬스케어센터, 선큰가든, 힐링존, 카셰어링, 피트니스센터, 게스트하우스 등이 들어선다.

대창기업은 충청남도 아산시 용화동에 민간임대 아파트 '용화남산 포레시티 줌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총 763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 75㎡, 79㎡, 84㎡ 등 다채로운 중형 평면을 구성해 수요자들의 선택폭을 넓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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