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년 만에 '퍼스트 도그'…바이든의 셰퍼드 백악관行
2020.11.09 14:08
수정 : 2020.11.09 14: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백악관에 4년 만에 '퍼스트 도그'가 귀환할 전망이다. 조 바이든 제46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반려견 독일 셰퍼드 2마리가 그 주인공이다.
8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과 부인 질 바이든의 '퍼스트 도그'는 독일 셰퍼드 '챔프'와 '메이저'다.
'퍼스트 도그'는 백악관에서 대통령 가족과 함께 사는 반려견으로, 언론의 조명을 받으며 한 나라의 상징적 동물 역할을 한다.
'챔프'는 지난 2008년부터 키우던 반려견으로 대중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메이저'는 2년 전 보호소에서 입양한 구조견이다. 바이든 당선인 부부가 2년 전 델라웨어 휴먼 협회에서 입양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메이저'를 임시 보호했다가 공식 입양을 결정했다.
백악관의 '퍼스트 도그'는 4년 만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반려견을 키우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백악관에서 반려견을 키우지 않은 건 100년 만이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보'와 '써니'라는 2마리의 강아지를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바이든 당선인은 대선 유세 기간 소셜미디어에 "백악관에 반려견을 복귀시키자"는 글을 올리며 자신의 반려견을 데리고 가겠다는 의지를 적극적으로 표명했다.
4년 만에 '퍼스트 도그'를 볼 수 있게 됨에 따라 강아지를 가족처럼 생각하는 미국 시민들도 환호하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