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풀 양생 7일→1일' 현대ENG-LH 신기술 협약

      2020.11.17 09:56   수정 : 2020.11.17 09: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현대엔지니어링과 LH가 건설신기술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8월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제 891호로 지정된 ‘매입말뚝 지지력 조기 확인을 위해 말뚝 중공부에 용수가열히터를 이용한 시멘트풀 고온양생방법’으로 현대엔지니어링과 LH, 삼표피앤씨, 비티이엔씨가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참여했다.

이날 경남 진주시 LH 본사에서 진행된 체결식은 현대엔지니어링 황헌규 부사장(건축사업본부장)과 LH 권혁례 본부장(공공주택본부)을 비롯해 삼표피앤씨, 비티이엔씨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상생협약 내용은 △신기술 관련 기술 교류 △신기술 관련기술개량 및 추가 연구 사업 추진 등이다.

이번에 개발한 신기술인 히터파일은 말뚝의 중공부에 물을 채우고 용수가열 히터로 가열해 말뚝 주면의 시멘트풀을 고속으로 양생시키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7일 이상의 시멘트풀 양생기간을 1일 이내로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건설신기술로 지정된 히터파일 기술은 건축, 토목, 재료, 전기분야등이 융합된 기술로, 당사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건설 기술 확대 적용의 일환이다”며 “협력사와 공동연구개발을 확대해 기술협력을 기반한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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