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삼척 통합시, 인구 16만, 거점도시 탄생 가능

      2020.11.17 14:14   수정 : 2020.11.17 14: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강원=서정욱 기자】 동해·삼척시가 통합시가 될 경우, 인구 16만, 재정규모 1조원의 강원남부 거점도시가 탄생될 전망이다.


이같은 전망은 지난 13일 동해시가 강원대학교에 의뢰한‘동해·삼척 민간주도 자율 통합을 위한 컨설팅 연구용역’보고서를 납품 받으면서 드러났다.

17일 동해시에 따르면 이번 용역은 급격한 인구감소 등으로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되어 있는 삼척시와 동해시가 상생발전과 위기 극복을 위하여 추진중인 두도시간 통합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하여 추진했다 고 밝혔다.



10월 말 현재 삼척시의 인구는 6만5544명, 동해시의 인구는 9만626명, 이고, 재정규모는 삼척시 6179억원, 동해시 4116억원, 면적은 삼척시 1186㎢, 동해시 180.2㎢이다.

이에, 통합시가 출범한다면 인구 16만, 재정규모 1조원 이상, 면적 1366.2㎢의 지역의 경쟁력과 지역주민의 자긍심이 강화되고 지역주민의 삶의질이 담보되는 자급 자족형의 명실상부한 강원남부권 거점도시로의 탄생이 가능하다 고 밝혔다.


특히, 통합은 양 도시간 생존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통합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하여 본 용역보고서에는 연구의 개요, 통합시 지원제도 및 협력방안, 자율통합 실천과제 및 성공요인 분석, 자율 통합의 기대효과 분석, 상생협력사업의 실천 과제 발굴 등의 내용을 담았다 고 밝혔다.

한편, 동해시는 향후 이번 연구용역 보고서를 활용하여 삼척시와 동해시 시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상황추이를 감안하여 보고회와 토론회 등을 개최하여 통합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주도의 자율통합추진을 위하여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론화 이후 여론조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먼저, 동해시 직원들을 대상으로 통합시 추진의 당위성에 대하여 용역보고서를 기초한 교육시간을 갖고, 삼척시와도 공유할 계획이다.

아울러, 통합을 추진하기 위하여 용역보고서에 언급된 기획행정 분야, 산업경제 분야, 지역개발 분야, 사회복지 분야, 녹지환경 분야, 그리고 농·어·축·임업 분야 등에 대한 실천과제에 대해서도 삼척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의 책임연구원인 강원대학교 장순희 교수는 “통합을 추진함에 있어 어떤 정책도 그 이면에는 부정적 측면과 갈등이 내재하듯이 지역통합정책도 규모의 경제효과 등 지역발전을 위한 긍정적 측면이 강하지만 부분적으로는 지역 갈등 야기 등 부정적 측면도 간과할수 없다”면서도, “통합은 시대적 흐름이며, 정부에서도 통합에 따른 행·재정적 특례지원으로 통합으로 인한 불이익 배제 및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제도를 활용하여 통합도시 출범은 단기간에 이루기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지금부터가 삼척·동해 양도시간 통합을 위한 노력을 추진할 적기”라고 밝혔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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