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 의혹' 가을방학 정바비 기소의견 송치

      2020.11.18 14:48   수정 : 2020.11.18 21:07기사원문

전 여자친구를 성폭행하고 불법촬영한 혐의로 고발된 인디밴드 '가을방학' 멤버 정바비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8일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정씨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다만 강간치상 혐의에 대해선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정씨는 연인이던 20대 가수 지망생 A씨를 성폭행하고 동의없이 신체 일부를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피해 사실을 주변에 알리고 지난 4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유족은 지난 5월말께 정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앞서 정씨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확보해 디지털 증거 분석 작업을 진행했다.
또 지난 10일 정씨를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정씨는 지난 11일 자신의 블로그에 "(경찰 조사에서) 고발 내용이 하나부터 열까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차분하게 밝히고 왔다"며 "조만간 오해와 거짓이 모두 걷히고, 사건의 진실과 저의 억울함이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정신적 고통 등 주변에 말하기 어려워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자살예방핫라인(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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