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전세난 심화에 경기 남부권 ‘주목’,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눈길
2020.11.23 10:17
수정 : 2020.11.23 10:17기사원문
전세난이 서울을 넘어 경기도까지 이어지는 분위기다. 서울 강남에서 시작된 전세난이 경기 남부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정부의 임대차 보호법이 본격 시행된 이후 전세 매물이 귀해지자 강남 지역과 가까운 용인 등의 지역으로 전세 수요자들이 유입되면서 신규 분양시장도 덩달아 뜨거운 모습이다.
전셋값 또한 상승하고 있다. 지난 7월 말 계약 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 상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임대차 2법이 시행된데 이어 8월 초 전월세 신고제까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전세 공급이 감소하고, 이에 따라 전셋값이 상승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통계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KB부동산 주간 통계자료를 보면 10월 넷째 주(10월 26일 기준) 강남 전세수급지수는 196.4로 임대차 2법 시행 전인 7월 27일 178.5 이후 2달 사이 무려 17.9%p나 올랐다. 전세수급지수는 100을 넘을수록 공급 부족이 심각한 것을 의미하는데, 같은 기간 서울 전세수급지수가 15.2%p 오른 수치를 훨씬 웃돈다.
이에 강남 지역과 인접한 지역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으로 인하여 강남에서 밀려난 전세 수요자들이 경기 남부권으로 유입되면서 강남과 인접한 지역의 전세가는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올해 10월 경기도 아파트 3.3㎡당 전세가는 지난 7월 대비 △하남시 8.26% △광명시 8.09% △용인시 5.72% 순으로 강남 접근성이 높은 경기 남부권 지역들이 높게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상승률 3.12%를 상회하는 수치다.
업계에서는 서울 강남에서 전세 매물을 구하지 못한 수요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강남 접근성이 높은 지역을 선호하는 현상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3기 신도시 청약 대기자까지 늘어나면서 수도권 지역의 전세난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건설은 12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721세대로 구성된다.
교통 또한 눈길을 끈다. 단지는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과 보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노선을 통해 지하철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기흥역까지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며, 환승하여 서울 강남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용인IC를 통한 영동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며, 단지 주변으로 다양한 도로 개통 호재도 예정돼 있다. 우선,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도 예정돼 있는데, 이 도로는 경기도 김포~파주~남양주~오산~화성~인천~김포를 큰 원으로 잇는 순환도로이며, 국토교통부 고속도로 계획 자료를 보면 11개 구간 중 10개 구간이 2024년 개통할 계획이다. 이 중 용인 지역을 지나는 이천~오산(동탄) 구간의 경우 2022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도로가 개통되면 단지 인근에 신설될 예정인 포곡IC로 진입할 수 있어 수도권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밖에 서울~세종 고속도로(예정), 국지도57호선(용인~포곡~오포, 예정) 등 다양한 교통호재가 예정돼 있다.
단지가 위치한 처인구에는 SK하이닉스와 국내·외 50개 이상 반도체 업체가 입주할 예정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 중으로 풍부한 배후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용인시에는 용인테크노밸리와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예정), 용인 국제물류4.0 물류단지(예정) 등이 위치해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다.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은 현재 분양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분양 홍보관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금령로 71번길 3, H타워 4층에 위치해 있다.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855번지에서 12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