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씨엘, 제주산 해조류·사철쑥 화장품 소재 효능 입증

      2020.11.23 13:33   수정 : 2020.11.23 13:33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전문기업인 유씨엘㈜(대표 이지원)은 ‘2020 세계화장품학회(IFSCC)’를 통해 제주산 해조류와 사철쑥이 화장품 소재로서의 효능을 입증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유씨엘은 지난 10월21~30일 온라인 세미나로 열린 ‘2020 IFSCC 컨퍼런스’에서 해조류·사철쑥과 관련된 2편의 포스터를 발표했다.

IFSCC는 세계 최대 화장품 학회로 화장품 연구자들 간의 국제 기술 교류와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1959년 설립됐다.

각국을 대표하는 연구원들이 신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화장품 산업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유씨엘 연구소는 먼저 제주산 해조류 추출물에 대해 화장품 소재로서의 효능 연구에 나서 해당 추출물이 콜라겐 생성 증가에 따른 주름 개선 효능을 입증했다.


또 모자반 추출물은 뛰어난 보습 효능을 보였으며, 감태·톳·모자반 등의 해조류는 특정 비율로 혼합했을 때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으로 수행됐다.

제주산 사철쑥 추출물을 이용한 화장품 소재 개발에 대한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사철쑥 추출물의 주요 성분인 클로로겐산은 항산화·항염 효과를 지니고 있으며, 여드름균 억제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사철쑥 추출물이 함유된 스킨·젤크림·헤어세럼 제형에 대한 인체 적용 시험 결과 피부 자극이 없음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광역협력권산업육성사업으로 수행됐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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