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박스' 옆 영아유기 사망, 친모 檢 송치

      2020.11.26 14:44   수정 : 2020.11.26 14: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영아를 서울의 한 교회에서 운영하는 '베이비 박스'앞에 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친모가 불구속 상태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김모씨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일 밤 10시10분께 관악구의 주사랑공동체 교회에 설치된 베이비 박스 옆 드럼통에 자신의 아이를 두고 가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영아는 숨진 채 3일 새벽 5시30분께 행인에게 발견됐다.


앞서 경찰은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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