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전문가 70명 한자리서 강연...KBW 2020

      2020.11.27 14:02   수정 : 2020.11.27 16: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아시아 최대 규모 블록체인 컨퍼런스 '코리아블록체인위크(Korea Blochain Week, KBW) 2020'가 2차 키노트를 공개했다.

전세계 블록체인 전문가 70여명이 키노트 스피커로 참여하는 새로운 방식의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진행되는 올해 KBW 메인 컨퍼런스에서는 공식홈페이지((https://koreablockchainweek.com)를 통해 글로벌 전문가들이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s), 분산 신원인증(DID),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등에 대한 기술 트렌드와 주요 업체의 동향, 미래 발전 방향, 정부의 정책 등을 강연했다.

27일 새로 공개된 키노트는 △에민 군 시러 코넬대 교수 겸 아바랩스 최고경영자(CEO)의 '아발란체를 개방 경제 생태계' △아나톨리 야코벤코 솔라나 공동창업자 겸 CEO의 '고성능 블록체인 플랫폼, 솔라나' △사이먼 유 스톰X 공동창업자 겸 CEO의 '캐시백의 미래, 스톰X' △피터 틀친스키 마인베스트 사업개발부문 수석부사장의 '미래에 대한 재고' 등이다.




에민 군 시러 교수, '아발란체' 차별점 소개

에민 군 시러 교수는 '아발란체를 통한 개방 경제 생태계'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아발란체 플랫폼을 소개하고, 다른 플랫폼과의 차별점에 대해 설명했다.

코넬대학교 컴퓨터과학과 에민 군 시러 교수는 아바랩스(Ava Labs)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다.
가상자산 통화연구기관 IC3의 공동이사를 맡고 있다.

아발란체는 기존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속도와 확장성을 개선한 합의 프로토콜로, 세계적인 분산원장기술 전문가인 에민 군 시러 교수가 주도해 개발했다. 아발란체는 개발자들이 고성의 신뢰성이 높고 안전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만들도록 지원한다.

시러 교수는 키노트를 통해 아발란체의 합의 알고리즘, 네트워크 구조, 코인 보유자들의 투표 거버넌스 등 차별점을 소개하고, 디지털 자산 금융 시스템 구축 시 아발란체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솔라나, 다양한 프로젝트 소개

아나톨리 야코벤코 솔라나 공동창업자 겸 CEO는 솔라나를 소개하고, 장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솔라나 기반 탈중앙화거래소인 세럼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 지 밝혔다.

솔라나(Solana)는 확장성 해결을 목표로 한 레이어1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이더리움은 초당 15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반면, 솔라나는 초당 약 5만 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다. 거래 처리에 필요한 수수료도 솔라나가 이더리움보다 100만배 가량 저렴하다.

솔라나는 중국 국가주도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블록체인서비스네트워크(BSN)'에 합류했다. BSN 블록체인 프로젝트, 스마트시티, 디지털 경제 개발을 위해 중국 정부가 개발한 인프라다. 기업들은 BSN을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디앱을 구축할 수 있다. 또 테더는 솔라나 기반의 테더(USDT)를 발행하고 있다.

스톰X·마인베스트, 블록체인 시대의 미래 예측

사이먼 유 스톰X 공동창업자 겸 CEO는 이용자들이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소비생활을 하게될 미래를 예측해보는 내용으로 키노트를 마련했다.

스톰X는 모든 사람이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에서든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해 전 세계 수십억 인구의 삶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세계 150개국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캐시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이먼 유 CEO는 스톰X의 고속 성장 비결, 현재까지의 성과를 밝히고 이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경제가 어떻게 구축될 수 있을 지 견해를 밝혔다.

피터 틀친스키 마인베스트 사업개발부문 수석부사장은 마인베스트의 사업을 소개하고,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마인베스트는 마이닝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인프라 구축, 관리, 운영, 가상자산 채굴 활동에 맞춘 데이터센터 관련 제품과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틀친스키 수석부사장은 특히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의 미래를 위해 채굴업계의 협력을 증대하고, 품질 표준 채택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불확실성이 증가한 상황에 블록체인이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이를 위한 마인베스트의 전략을 소개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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