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내일인데 학교·학원 집단감염.. 코로나 확진 다시 500명대될듯

      2020.12.02 07:26   수정 : 2020.12.02 11: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수능을 하루 앞두고 학교와 학원 등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체 줄지 않고 있다. 1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에서 400명대로 일시적으로 내려왔지만 학교와 학원 등에서의 집단감염으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기존 집단발병에서의 확진자 규모가 늘어나는 데다 소모임, 직장,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신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어서다.

특히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남은 가운데 고등학교와 학원에서도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사례가 나오고 있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5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1월 26~28일 사흘 연속 500명대를 이어가다 29일부터 사흘간 400명대로 주춤했으나 확산세가 꺾였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로 복귀할 것으로 점쳐진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만도 416명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서울 구로구 소재 고등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 0시까지 8명이 확진됐다. 대치동 보습학원에서도 14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부상 사상구 교회에서 30명, 광주 직장·동호회 모임 누적 23명, 인천 남동구 주간보호센터에서 총 20명이 감염됐다.

게다가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의 확진 규모도 불어나고 있다.
서울 강서구의 댄스·에어로빅학원-요양병원과 관련 총 215명, 충북 제천시 김장모임에서도 총 68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권준욱 방대본 2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잠시 멈춤’을 강조하며 “전국 49만 수능 시험생이 코로나19로 인해 응시 기회를 잃지 않고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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