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공모형 리츠·부동산펀드 활성화해 중산층 임대주택 공급"
2020.12.02 07:47
수정 : 2020.12.02 07: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부는 서민·중산층 주거안정방안을 통해 최대 30년까지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질 좋은 평생주택'을 향후 5년간 6만3000호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민간과 협력해 중산층의 다양한 주거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풍부한 시중 유동성을 활용하는 공모형 리츠·부동산펀드를 활성화해 중산층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몇가지 기본원칙하에 세부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며 "우선 임대주택 공급이라는 공공성과 시장성간 합리적인 균형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구조를 설계했고, 기존 주택을 매입하는 임대방식보다는 주택공급 순증효과가 있는 건설임대를 중점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12월까지 총 3만9000호 공실 공공임대 입주자 조속히 모집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전세시장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기발표 대책의 물량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전세시장 안정이 조기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12월까지 서울 5000호, 수도권 1만6000호 등 총 3만9000호의 공실 공공임대에 대해 입주자를 조속히 모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