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동해안 일출 올핸 못봐요.. 유투브로만 감상하세요
2020.12.03 07:47
수정 : 2020.12.03 07:47기사원문
강원도 6개 시·군에 따르면 2021년 새해맞이 행사가 전격 취소됐다.
우선 강릉시는 해맞이 행사를 대폭 축소했다. 상징적 의미가 큰 정동진 해변의 모래시계 회전식은 오는 31일 자정에 그대로 진행한다. 대형 모래시계 속에 담긴 모래 8톤은 떨어지는 데 딱 1년이 걸려 의미가 크다. 특히 강릉시는 직접 일출을 보지 못하는 관광객을 위해 경포해변, 정동진, 대관령 등 해맞이 명소 3곳에서 일출 장면을 유튜브로 생중계할 계획이다.
속초시도 1월 1일 속초해수욕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각종 공연과 행사를 취소했다. 고성군과 삼척시도 해맞이 행사를 취소, 관련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양양군은 매년 1월 1일 낙산사와 낙산해변 등에서 열렸던 양양 해맞이 축제를 개최하지 않는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취소를 결정했다.
동해시도 망상해변과 추암해변에서 열던 해맞이 행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동해시는 각종 공연과 떡국 나눔 행사 등도 취소했다.
6개 시·군에서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지만 주요 명소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동해안 6개 시·군은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편의시설 정비와 소독을 강화하고 경찰·소방청과의 협조를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