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연말은 ‘윤리경영’과 함께"

      2020.12.09 12:04   수정 : 2020.12.09 12: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원준 기자]한국철도(코레일)는 조직 내 윤리·인권문화 확산을 위해 ‘인권의 날’을 지정하고 연말까지 5대 실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세계 인권의 날’에 맞춰 12월10일을 ‘한국철도 인권의 날’로 새로 지정해 매년 운영하기로 했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부패, 갑질, 성비위 등 조직에서 반드시 근절해야할 ‘3무(無)’ 실천 의지를 다지기 위한 것이다.



10일부터 연말까지는 전 직원이 참여하는 △온택트 윤리골든벨 △3무 실천 아이디어 공모전 △윤리·청렴 실천리더 선발 △갑질 거울 자가진단 △직장생활 상호존중 실천 10계명 선포 등 실천 프로그램을 시리즈로 진행한다.

‘온택트 윤리골든벨’은 윤리·청렴·성희롱 예방 퀴즈대항전으로, 모바일로 진행해 교대·교번 근무자 등 직원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갑질 거울 자가진단’은 온라인으로 모든 직원이 스스로 갑질발생 위험수준을 점검하고 진단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자신의 언행을 되돌아 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직원 간 존중과 배려의 문화 확산을 위해 ‘상호존중 실천 10계명’을 선정해 화장실, 엘리베이터 등 잘 보이는 곳에 포스터로 알리는 캠페인 활동도 펼친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인권의 날 지정과 5대 프로그램이 보다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로 변화하는 실천운동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많은 직원이 즐기며 참여할 수 있도록 세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철도는 지난 9월 외부전문가가 참여한 ‘윤리경영위원회’를 출범하고 10월에는 전 직원이 전자 서명으로 동참한 윤리 실천 결의대회를 여는 등 윤리경영을 통해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펼치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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