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한국부동산원으로 간판 바꿔

      2020.12.10 08:13   수정 : 2020.12.10 08: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부동산원 10일 공식 출범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부동산 조사·관리 및 공시·통계 업무를 수행하는 한국감정원의 새로운 명칭이다.

이유는 기관 성격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다.

앞서 감정원은 주력 업무인 감정평가를 대폭 줄였지만 사명에 '감정'이라는 단어가 포함돼 오해를 낳았다. 국토교통부에서는 '한국부동산조사원'을 제시했지만 국회에서는 업무 확장성 등을 고려, 한국부동산원이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기본법인 한국부동산원법 시행을 통해 주택 등 건축물 청약에 대한 전산관리 및 지원, 부동산 관련 정보의 제공 및 자문, 도시·건축·부동산과 관련한 정부의 다양한 부동산 정책을 지원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부동산원은 리츠 신고센터,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등을 통해 소비자 보호와 부동산 시장관리 기능을 확대하고 ICT·GIS 기술을 융합한 모바일 현장조사 및 공시가격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과학화 및 정확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초대 한국부동산원장이 된 김학규 원장은 “지난 반세기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새로운 각오로 국민에게 한발 더 다가가기 위해 최첨단 ICT 기술을 활용한 부동산 플랫폼 전문기관 한국부동산원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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