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달궤도선 심우주지상국 안테나 설치
2020.12.11 10:32
수정 : 2020.12.11 14:16기사원문
심우주지상국의 안테나 판사판은 국내 최대 35m급으로 SK브로드밴드가 시스템 구축부문을 담당하고 았다.
반사판은 중량 100t, 직경 35m 규모로 750t급 대형 크레인으로 안테나 기초대에 장착한다.
향후 심우주지상국은 약 38만4400㎞ 거리의 달에서 운영될 한국형 달 궤도선과 통신하면서 달 궤도선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또 달 궤도 진입 및 임무고도 유지를 위한 동작을 제어하며, 관측한 데이터를 수신하는 등 우주탐사 임무 수행을 위한 핵심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자리에 참석한 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심우주 안테나 시스템 구축 경과 및 향후계획 등을 점검했다.
한편, 한국형 달 궤도선 사업은 설계 갈등으로 여러차례 연기했다. 2018년 12월에서 2020년 12월, 다시 2022년 8월로 미뤄졌다. 결국 올초 우리가 발사체를 개발해 쏘아 올리는 것을 전제로 달궤도선 무게를 678㎏으로 결정했다. 달궤도선 무게에 맞춰 지구에서 달까지 가는 이동경로를 '달 궤도 전이 방식(BLT)'으로 수정해 먼 거리를 돌아가는 길을 택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