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 단일규모 국내최대 해상풍력발전 남동발전과 사업 참여
2020.12.11 10:22
수정 : 2020.12.11 10:22기사원문
11일 유니슨에 따르면 이 회사는 남동발전이 전남 앞바다에 추진하고 있는 800M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풍력터빈 업체 자격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보통 발전사들과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사업은 내년 1월 전기위원회에 사업 허가를 신청하고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후 입찰 공고에 들어간다.
남동발전은 완도금일 해상풍력발전소 사업 허가 이후 전남 신안 임자도 일대에 400㎿ 규모의 신안대광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도 신청할 계획이다.
추가로 400㎿ 규모의 발전사업 허가까지 나면 단일 발전소로는 국내에서 가장 큰 해상풍력발전소가 될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관심을 모은 내년 1월 전기위원회 허가 신청은 당초 12월로 예정돼 있었지만 계획이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슨은 국내 최초로 750kW 기어리스형 풍력발전시스템을 개발한 기업으로 2MW, 2.3MW 및 4.2MW, 4.3MW 풍력발전시스템을 개발해 경쟁력을 입증했다. 2008년 한국수력원자력에 국산 1호 750㎾ 풍력발전시스템을 납품했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세계 시장에 풍력터빈을 수출, 설치했다.
이 회사는 또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조성 및 운영, 유지보수사업도 영위하고 있으며 강원풍력발전단지(98㎿)와 영덕풍력발전단지(39.6㎿) 등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상업용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햐 운영한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