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오스카로 성큼 '미나리'로 또 여우조연상

      2020.12.14 15:31   수정 : 2020.12.14 15: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보스턴비평가협회가 선정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윤여정은 내년 아카데미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맹크’의 아만다 사이프리드를 제치고 이 상을 들어올렸다.

윤여정은 앞서 선셋필름서클어워즈에서 주관한 시상식에서도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미국 할리우드 저널리스트들이 설립한 협회다.

윤여정은 또한 미국의 영화 매체 인디와이어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여자배우 BEST 13'에서 ‘노마드랜드’의 프란시스 맥도맨드와 나란히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앞서 선댄스영화제 최고상인 심사위원상, 관객상을 수상한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 감독 정이삭이 연출했다.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렸다.

정감독은 이미 초저예산 장편데뷔작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주목할만한 시선과 황금 카메라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미나리'는 배우 브래드 피트가 만든 플랜B가 제작했다.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을 제작해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미나리'는 "따뜻하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담은 '가족'의 보편적인 의미"(Variety), "올해 최고의 영화"(CBR), "이 시대 최고의 감독으로 성장한 정이삭 감독"(The Playlist) 등의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제93회 아카데미상의 후보 발표는 2021년 3월 15일이며, 시상식은 4월 25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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