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음악 프로젝트 ‘다시 한번’ 방영후 거북이 169% 스트리밍 증가

      2020.12.17 15:02   수정 : 2020.12.17 15: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엠넷의 인공지능(AI)음악 프로젝트 방송프로그램 ‘다시 한번’으로 혼성그룹 거북이가 다시 우리곁으로 살아 돌아왔고, 음악스트리밍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I음악플랫폼 지니에 따르면 혼성그룹 거북이의 전체 음원 평균 스트리밍이 방송 전주보다 169% 증가했다. 지난 9일 엠넷은 ‘다시한번’방송으로 AI음성기술로 12년전 혼성그룹 거북이의 리더 고 임성훈의 목소리를 완벽하게 복원했다.

​이 기술로 거북이의 리더 고 임성훈이 다시 우리 곁으로 살아 돌아왔고 방송이후 한주간 스트리밍이 급격히 증가했다.

방송이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거북이의 노래는 ‘비행기'(168%↑),‘빙고(246%↑)였다.
‘비행기’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멜로디를 흥얼거릴 정도로 중독성이 큰 댄스곡이다. 고 임성훈이 과거 병원에 입원한 상태에서 무대로 돌아가고 싶은 심정이 담아 이 곡을 만들었다.또한 '빙고'는 12년전 혼성그룹 거북이가 현실에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댄스곡으로 유명하다.

엠넷의 AI음악프로젝트 ‘다시한번’은 ‘세상을 떠난 가수들이 우리 곁을 다시 찾아오면 어떨까?'하는 질문에서 시작됐다. 16일 ‘다시한번’ 2회차에서는 AI로 복원한 레전드 가수 고 김현식이 등장, 팬들 은 앞에서 생생하게 '너의 뒤에서'를 불렀다. ‘다시 한번’으로 고 김현식이 다시 우리곁으로 돌아올 수 있었고 깊은 감동과 울림이 전해졌다.
앞으로 故김현식의 음원 스트리밍은 어느정도 증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한편 AI 음악플랫폼 기업 지니뮤직은 2016년 가수 유재하를 홀로그램기술로 복원, 과거의 유재하가 살아 돌아와 현재의 스윗소로우와 함께 노래하는 장면을 연출해 주목을 받은바 있다.


지니뮤직 전혜미 디지털마케팅팀장은 “AI기술로 과거 우리 곁을 떠난 아티스트를 다시 생전 노래하는 모습으로 되돌리는 엠넷 방송프로그램 ‘다시 한번’으로 잊혀져 가던 고인 아티스트 음악세계가 재조명됐고, 방송이후 음원스트리밍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 AI기술과 융합해 새롭게 탄생한 음악콘텐츠들이 대중들에게 주목받고 있어 음악업계는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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