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교·성당에 이어 사우나서 16명 코로나 집단감염
2020.12.18 07:56
수정 : 2020.12.18 16:30기사원문
지난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시 중앙로에 있는 한라사우나 관련 총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6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던 중, 제주도는 A씨가 한라사우나에서 매점 운영한 것을 확인하고 방문 출입기록을 바탕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A씨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한라사우나 매점을 운영했다고 전해진다.
도가 지난 17일 사우나 방문자 106명을 검사한 결과 지금까지 A씨를 포함해 총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해 원희룡 제주지사는 오늘(18일) 새벽 도지사 집무실에서 한라사우나 집단감염 관련 긴급회의를 주재했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사우나 이용자에 대해 일제히 검사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현재 한라사우나 관련 16명 확진자에 대한 기초 역학조사 및 밀접접촉자에 대한 진단검사가 실시되고 있다.
제주도의 17일 신규 확진자는 27명으로, 18일 0시 기준 누적확진자는 181명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