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푸스카스상 손흥민, 토트넘 통산 100호골 도전
2020.12.19 09:31
수정 : 2020.12.19 09: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인 최초의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한 토트넘 손흥민이 주말 '토트넘 통산 100호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20일 오후 11시1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2020-2021시즌 EPL 1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시즌 개막전에서 에버턴에 0-1로 패한 뒤 이후 11경기에서 7승4무로 승승장구하다 지난 라운드 리버풀에 패하면서 상승세가 한 풀 꺾인 토트넘은 이번 홈 경기를 반드시 잡아내 선두권을 유지해야한다.
토트넘은 13라운드까지 7승4무2패 승점 25점으로 리버풀(8승4무1패 승점 28)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맞대결 전까지는 승점 동률, 다득점에서 앞서 선두를 달렸으나 밀렸다. 하지만 리버풀만 생각할 때가 아니다. 바로 밑에서 사우샘프턴(7승3무3패)과 레스터시티(8승5패)가 나란히 24점으로 토트넘의 뒤를 쫓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아스널과의 11라운드에서 1골1도움을 기록했으며 리버풀전에서도 동점골을 터뜨렸다. 정규리그에서만 어느덧 11골이고 시즌 전체 득점은 14골이다. 다가오는 레스터와의 경기에서 또 한 번 득점포를 가동한다면 여러 가지 기록을 세울 수 있다.
만약 손흥민이 골을 터뜨린다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00호골'이라는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지난 2015년 여름 독일에서 축구 종가로 건너온 손흥민은 리버풀전 득점과 함께 토트넘 통산 99골을 기록 중이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18일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FIFA 본부에서 개최된 '2020 FIFA 더 베스트 어워즈'에서 푸스카스상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의 축구선수가 그해 작성된 골 중 가장 아름다운 골에 수여되는 푸스카스상을 받은 것은 손흥민이 최초이고 아시아 선수로는 2016년 모하메드 파이즈 수브리(말레이시아)에 이어 두 번째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