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서비스 우수지자체에 충남·경기 성남 등 6곳
2020.12.21 12:00
수정 : 2020.12.21 17:26기사원문
행정안전부는 '2020년 공공자원 개방 및 공유서비스 실적평가'를 실시하고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공공자원 개방과 공유서비스는 지자체가 보유한 물품, 장소 등을 무료로 제공하거나 저렴한 가격에 주민에게 대여하는 사업이다.
특히 성과지표 중 '서비스 만족도(20점)'는 실제 이용자의 만족도(10점)와 공개 모집한 국민평가단의 평가점수(10점)를 반영했다. 실질적인 국민 체감도를 반영한 것이다.
그 결과 총 6개 우수 지자체가 선정됐다. △충청남도 △경기 성남시 △서울 성북구 △대구 달서구 △경남 창원시 △광주 북구 등이다.
광역 지자체보다 기초 지자체가 우수했다. 일부 기초 지자체는 회의실, 주차장 등 일반적인 공공자원 공유 외에도 지역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창의적 서비스를 발굴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노력도 돋보였다. 성남시, 성북구는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반려동물용품 공유 등 우수 아이디어를 실제 현장에 적용했다. 성남시의 비대면 방식의 장난감 대여·반납 서비스, 성북구 청사 앞 유휴공간을 활용한 치유화단 조성 등은 공공자원을 개방해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추진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우수 지자체는 담당 공무원 표창뿐만 아니라 재정인센티브(특별교부세)를 지급받는다.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공공자원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자원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관련 법 제정을 통해 공유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