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신고한 이웃 현관문 부수고 폭행한 20대 입건

      2020.12.24 07:19   수정 : 2020.12.24 07: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찰에 층간소음 문제를 신고했다는 이유로 이웃을 폭행한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23일 주거침입 및 폭행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11시 10분께 인천시 서구 한 아파트에서 아래층 주민 B씨의 얼굴과 가슴 등을 주먹으로 폭행하고 현관문 손잡이를 발로 차 부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 부부가 "층간소음이 심하다"며 112에 신고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차례 A씨의 층간소음 문제가 과거에도 수차례 112에 접수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소음·진동관리법에 따라 기초자치단체 측에 A씨의 층간소음 수치를 측정해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다.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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