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대저택 242억원에 팔려

      2020.12.25 12:15   수정 : 2020.12.25 12:15기사원문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사망하기 전까지 살았던 대저택이 2200만달러(약 242억원)에 팔렸다.

24일(현지시간) BBC방송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 올리보스에 위치한 ‘네버랜드 랜치’로 불리는 저택이 4분의 1 더 싼 값에 잭슨의 전 친구이자 투자자인 론 버클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버클의 보유 자산 규모가 14억달러라고 밝히고 있다.



1100ha 규모인 건물과 부지는 지난 2015년에 1억달러에 매물로 나왔었다.

잭슨은 한창 주가를 날리던 지난 1987년 이 주택을 1950만달러에 사들인 후 어린이 동화 ‘피터 팬’에 등장하는 섬인 ‘네버랜드’라고 명명했다.
잭슨은 단지안에 동물원과 놀이기구들을 설치하면서 어린이들을 자주 초청했다.

그러나 1990년대와 2000년대에 이곳에서 어린이들을 성추행한 의혹으로 수사를 받으며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지난 2005년 13세 소년이 이곳에서 잭슨한테 성추행 당했다고 고소했으나 잭슨은 혐의를 부인했으며 재판 끝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후 잭슨은 이곳을 떠나 로스앤젤레스의 주택에서 거주해 오다 2009년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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