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내년 당대회 앞두고 '자력갱생' 총력전 연일 강조
2020.12.28 10:29
수정 : 2020.12.28 10: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북한이 최근 연일 자력갱생 정신을 강조하며 내년 1월 열릴 제8차 당대회 준비에 총력전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대북제재 장기화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국경봉쇄로 심각한 경제난에 봉착한 북한이 또 한 번 북한 주민들의 역량을 결집하고 정신력을 기반으로 참고 견디며 난관을 넘자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28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자력갱생은 우리 인민 특유의 투쟁정신, 창조본때' 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믿을 것은 오직 자기의 힘뿐"이라고 강조하며 ""그 누구도 우리를 도와주지 않으며 우리가 강대해지고 잘 살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자력으로 살아나가는 것이 정당하고 보람있는 길이지만 그 행로에는 간고한 시련이 가로놓여 있다"면서 "사상초유의 재난과 재해 속에서 전개된 80일 전투는 자력갱생을 체질화, 습벽화한 우리 인민만이 실행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신문은 '혁명적 열의와 투쟁 기세를 계속 고조시켜 역사적인 당 제8차 대회를 의의있게 맞이하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고난과 시련 속에서 우리 인민(북한 주민)들은 늘 일심단결과 자력갱생의 위력으로 난관을 헤쳐왔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온 나라 전체 인민은 당 제8차 대회를 향한 충성의 80일전투를 자력갱생의 혁명 정신이 나래 치는 거창한 창조 대전으로 수놓아 왔다"면서 자력갱생의 정신으로 80일전투가 승리하고 있다고 선전했다.
이어 "자력갱생의 위력으로 충성의 80일 전투를 빛나게 결속하고 새로운 승리를 향하여 계속혁신, 계속 전진해 나갈 우리 인민의 혁명적 열정과 기세는 하늘에 닿아 있다"면서 내년 1월 개최가 예정된 8차 당대회에서도 인민들의 힘을 총결집하는 자력갱생 정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