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에도 인천e음 캐시백 10% 지원

      2020.12.28 13:32   수정 : 2020.12.28 13: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내년에도 지역화폐인 인천e음 카드로 월 50만원 이하 결제시 캐시백 10%, 월 50만원 초과 100만원 이하 결제시 1%의 캐시백 혜택을 계속 지원한다.

인천시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매출 증대와 지역 내 소비 진작을 위해 인천e음의 캐시백 10% 혜택을 내년에도 이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내년에도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 소상공인의 경영난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에도 캐시백 지급 비율을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했다.



시는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고 지역경제가 회복되는 시점에서 발행규모를 최대화하면서 지급 한도 및 비율을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다.

인천e음 가입자수는 올해 초 93만명에서 총 138만명(12월 20일 기준)으로 45만명이 증가했다. 결제액은 2조8620억원으로 2019년 이후 누적 결제액은 4조4085억원에 이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천e음의 결제액 규모는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1∼10월 인구 1인당 지역화폐 결제금액은 경기도가 12만6000원, 인천시가 67만9000원으로 인천e음이 경기도의 5.4배에 달한다.


시는 인천e음 캐시백 지급을 위해 올해 총 2136억원의 재정을 투입했다. 내년에는 국비 940억원을 포함 총 1950억원의 캐시백 예산을 확보했다.

시는 내년에 인천e음 플랫폼을 통한 지역공동체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아파트입주자카드, 대학특화카드 등 모임단체 단위의 특화카드를 발행해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고 주변의 상권을 혜택 가맹점으로 연계, 지역공동체 강화와 상권 활성화를 함께 도모한다.

또 시는 1~7%의 선할인을 제공하는 혜택+가맹점을 현재 6000개에서 2만개까지 확대한다.

혜택+가맹점 소상공인에게 결제수수료 0%인 QR간편결제를 지원하고, 인천e음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스탬프, 쿠폰 등 집중적인 마케팅을 지원해 사업주 스스로 가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인천e음 플랫폼의 비대면 서비스인 인천e몰, 배달앱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비용절감 및 매출증대를 지속 지원한다.


특히 배달앱은 서구, 연수구를 시작으로 지역기반성을 살려 군·구 주도로 확대한다.

현재 시범 운영 중인 공유경제몰, 두레자금, 나눔e음(기부) 서비스 등을 안정화시켜 시민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즐겨 찾는 플랫폼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 “앞으로 인천e음 플랫폼의 부가서비스를 다양화해 시민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시민과 소상공인을 잇는 지역공동체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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