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올해 국공립어린이집 35곳 확충...87곳으로 늘어

      2020.12.28 16:12   수정 : 2020.12.28 16: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4개년 계획에 따라 올해 35곳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시 국공립어린이집은 87곳으로 늘어 전체 어린이집 중 8.1%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년 대비 3.9% 상승했다.

국공립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동 비율도 지난해 6.8%에서 올해 10.3%로 3.5% 상승했다
광주시는 오는 2022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121곳 확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국공립어린이집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내년에는 35곳의 국공립어린이집을 추가로 확보하기로 하고 연 18억원을 시 자체 인센티브 명목으로 순차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그동안 시는 재정자립도가 낮은 자치구의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공립확충 예산의 보조율을 당초 시·구비 각 25%에서 시비 35%, 구비 15%로 조정했다.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시 필요한 기자재비를 지원하고 공동주택 내 민간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 시 임대료 수입 중단에 따른 보상으로 공동이용시설개선비를 지원하며, 사회복지법인이 국공립 전환 시 리모델링비를 개소 당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이번 인센티브 지원 확대로 시설노후화로 기능보강이 필요했던 사회복지법인어린이집, 임대료 부담 등 어려움을 겪던 공동주택 내 민간어린이집들이 국공립어린이집 전환에 대거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영희 시 출산보육과장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통해 미래 세대를 책임질 아이들에게 고품질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만들기'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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