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이더리움 랠리'...신고가 새로 써

      2020.12.29 07:59   수정 : 2020.12.29 07: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BTC)이 2만8000달러를 터치한 뒤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동안, 가상자산 시장 2위 이더리움(ETH)이 급상승하고 있다. 29일(한국시간) 오전 7시30분 현재 이더리움은 731달러(약 80만원)를 넘기며 2018년 5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중이다. 시장 전문가들이 이더리움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어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 랠리'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최근 들어 고점을 계속 높여가는 강력한 모멘텀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이더리움 선물상품 출시 소식을 바탕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자산 트레이더 미카엘 반 데 포프(Michael van de Poppe)는 "이더리움이 일관적으로 저점과 고점을 높여가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전망이 낙관적"이라며 "2021년 1·4분기 중 1200~1300달러 수준의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글라스노드(Glassnode)는 전체 이더리움 보유 주소의 90%가 수익을 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는 2018년 1월 이래 최고 수준이다.

코인베이스, 리플(XRP) 거래 중단키로

글로벌 메이저 가상자산 거래소 중 처음으로 코인베이스가 리플(XRP) 거래 중단을 발표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사와 임원들을 미등록 주식거래 혐의로 고소한 것이 원인이다. 2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2021년 1월 19일(표준협정시) 리플 거래를 완전히 중단할 계획이며 28일 오전 10시부터 제한거래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공지를 통해 "우리는 리플과 관련된 법적 개발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고객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0년 채굴된 비트코인 1000개 10년만에 첫 이동

비트코인(BTC)이 본격 거래되기도 전인 2010년 채굴된 비트코인 1000개가 처음으로 이동했다. 현재 시세로 약 280억원 수준이다. 28일(현지시간)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12월 27일 오후 5시 경 2010년에 채굴된 비트코인 1000개가 이동됐다. 미디어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로 치솟으면서 해당 물량 이동 목적이 매도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한편 10년 이상 움직이지 않은 휴면 비트코인은 약 10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공식 사이트에 '비트코인 전략' 탭 추가

비트코인을 대량 매수해 막대한 수익을 낸 글로벌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가 최근 공식 사이트에 '비트코인 전략' 탭을 추가했다. 28일(현지시간)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홈페이지에는 주요국 법정통화, 주요 증시 지수, 귀금속, 주식 및 채권 및 가상자산 투자 수익 비교 데이터 등을 비교할 수 있는 탭이 마련됐다.
이 사이트는 현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공식 사이트 영문 버전에서만 방문할 수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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