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교도소에도 16명 코로나 확진, 동부구치소 과밀화 여파
2020.12.29 19:54
수정 : 2020.12.29 19: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가 서울남부교도소로 퍼지고 있다.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이송된 음성판정을 받았던 수용자들이 남부교도소에 이감된 이후 확진판정을 받은 것이다.
29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서울남부교도소에서 1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앞서 법무부는 두 번의 음성 판정을 받은 수용자들을 남부교도소와 여주교도소, 강원북부교도소에 각각 85명, 30명, 60명을 이감한 바 있다.
서울남부교도소는 이들과 함께 이송된 나머지 69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확진판정을 받은 수용자들은 무증상 보균자로 보이는 가운데, 동부구치소의 과밀화 여파가 다른 교도소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서울동부구치소는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28일 오후 2시 기준 수용자 727명, 직원 21명 등 총 74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급기야 29일에는 수용자 가운데 첫 사망자가 나왔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