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왕, 모델들 약먹여 성추행" 주변 폭로 이어져

      2020.12.30 06:51   수정 : 2020.12.30 11: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유명 디자이너 알렉산더 왕의 성 관련 의혹이 불거졌다.

29일 인스타그램 계정 '다이어트 프라다'(Diet Prada)에는 모델 오웬 무니의 제보를 받아 알렉산더 왕의 성추행 의혹을 폭로하는 고발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알렉산더 왕이 지난 몇 년간 클럽과 파티에서 만난 모델들에게 약을 먹이고 성추행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 같은 내용은 알렉산더 왕의 남성 모델로 활동했던 오웬 무니가 지난 12일 틱톡을 통해 피해 사실을 언급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다이어트 프라다에 따르면 오웬 무니 외에도 피해자의 증언 중에는 알렉산더 왕이 한 트렌스젠더 남성에게 약물이 든 물을 마시게 하고 성추행을 시도했다는 주장도 있었다.
피해자만 수십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아 리파 등 해외 톱스타들과 친분을 과시해온 바 있는 알렉산더 왕의 성추문 의혹은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와 관련해 알렉산더 왕과 관계자들은 아직까지 공식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알렉산더 왕은 대만계 미국인 패션 디자이너다. 2007년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 브랜드를 론칭해 큰 성공을 이뤘다.
국내에서는 그룹 투애니원으로 활동한 가수 씨엘과의 꾸준한 친분을 드러낸 바 있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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