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학생 1인당 10만원씩 2차 교육재난지원금 지급
2020.12.30 13:49
수정 : 2020.12.30 13: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지역 재학생들에게 1인당 10만 원씩의 2차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키로 했다.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유치원, 초·중·고, 특수, 각종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전체 학생 14만 7986명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의 2차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라며 "지원금은 각급 학교에서 학생 스쿨뱅킹 계좌로 1월 25일부터 지급된다"고 밝혔다.
노 교육감은 그러면서 "원격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돌봄을 지원하고, 교육 여건의 차이로 배움의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노 교육감은 "어제와 오늘 사이 또 다시 학생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며 "학생, 학부모, 시민 여러분께서는 더욱 더 개인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고,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원격수업기간 일반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지원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느린 학습자 지원과 기초학력 지원대상 학생의 보충 지도 등을 병행한다.
특수학교 학생에게는 가정학습 연계 학습꾸러미나 콘텐츠를 제공하고, 1대 1이나 1대 2 학교 대면 수업을 지원한다. 긴급 돌봄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수용해 돌봄 사각지대가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취약계층 학생 지원을 위해서는 교육복지사가 대상 학생 가정 내 생활과 돌봄 현황, 건강 상태, 외출 여부, 마스크 확보와 개인위생, 결식 여부 등을 확인하고 긴급지원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지원한다.
또 취약계층 학생 5476명에게는 교육재난지원금과 별도로 1인당 5만 원 상당의 과일과 간편식 등의 식료품 꾸러미도 지원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