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관, 한국서부발전 등 11개 업체 AEO인증
2020.12.30 15:16
수정 : 2020.12.30 15:16기사원문
AEO는 Authorized Economic Operator의 약자로 수출입업체, 물류업체, 관세사 등 무역 관련 업체들 중 관세청이 법규준수, 안전관리수준 등을 심사해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로 공인하는 제도를 말한다.
AEO로 선정된 기업은 신속통관, 세관검사 축소 등 관세행정 절차상 간소화 혜택을 받으며, 우리나라와 상호인정약정(MRA)을 체결한 상대국 세관에서도 동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날 새로 공인을 취득한 기업은 한국서부발전㈜, 닐피스크코리아㈜, 능원금속공업㈜, 하이서브관세사무소, ㈜경복궁면세점 5개 업체이며, ㈜호텔롯데, 관세법인태영, 관세법인천지인, ㈜팬브릿지쉬핑, ㈜와이피엘해운항공, ㈜씨엔씨해운항공 6개 업체가 재공인을 받았다.
신규 및 재공인을 받은 AEO 업체들은 공인부문별 기업상담전문관이 지정돼 관세행정 전반에 걸쳐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서울세관은 코로나19로 현장방문 컨설팅이 어려워지면서 자체 제작한 사후관리 지원 매뉴얼인 'AnyoneEasyOk!'를 배포하는 등 비대면 컨설팅을 강화해 AEO기업 지원을 하고 있다.
서울세관은 올 한 해 동안 모두 6회에 걸쳐 신규공인 17개 업체 및 재공인 36개 업체를 포함해 총 53개 업체에 AEO 공인증서를 수여했다. 서울본부세관 관할 공인업체 수는 총 336개 업체로 관세청 전체 853개 중 40%를 차지하고 있다.
김광호 서울본부세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기업여건 속에서도 국제 거래에 필수규범으로 자리잡은 AEO 제도에 참여한 업체들의 열정에 감사한다"면서 "내년에도 변함없이 AEO 기업을 위한 컨설팅 및 애로사항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