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송년-신년 미사 불참...다리 통증 때문
2020.12.31 22:24
수정 : 2020.12.31 22: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3년 즉위 이후 처음으로 올해 송년 미사와 내년 신년 미사를 집례하지 않을 예정이다. 교황청은 교황의 다리 통증 때문이라며 앉아서 진행하는 신년 삼종기도는 예정대로 교황이 집례한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바티칸 교황청은 31일(현지시간)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교황청은 교황의 병환 때문에 송년 미사는 교황청 국무원 국무장관인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이, 신년 미사는 국무원 총리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각각 집례한다고 발표했다. 두 미사는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일반 신자 없이 온라인 중계로 진행된다. 교황은 사도궁 집무실 내 의자에 앉은 자세로 집례하는 1월 1일 정오의 신년 삼종기도 일정은 예정대로 집례하기로 했다. 삼종기도는 일반적으로 교황이 사도궁 집무실 창을 통해 성베드로 광장을 내려다보면서 진행되지만 2021년 기도의 경우 온라인 중계로 열릴 예정이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