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김포시장 2021년 승부수, ECO경제
2021.01.01 10:19
수정 : 2021.01.01 10: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존경하는 48만 김포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2020년 우리 모두는 아무도 겪어보지 못한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 마음 한 뜻으로 잘 견뎌주고 한 해 동안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준 시민과 시민행복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온 공직자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김포시는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도 전국 최고의 성장 도시로서 그 위상을 높이고 시민행복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먼저, 환경을 지키고 경제도 살리는 스마트 ECO경제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거물대리 일원에 ‘도시재생 스마트환경 순환시범도시’를 조성해 공장 밀집지역에 대한 정비와 미래지향적 복합도시로 개발하겠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실현할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는 오는 4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공정무역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관내 먹거리 순환체계 확립을 위해 김포시 푸드플랜을 구축하겠습니다.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 조성, 그린 에너지 보급 확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구축 등 뉴딜정책으로 변화된 행정환경에 대응하는 한편 연초 도입 예정인 공공배달 앱 ‘배달특급’은 김포페이와 연계해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경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둘째, 사람에게 투자하는 교육도시, 평생교육 강화를 위한 사업들도 추진합니다. 다양한 평생교육환경을 조성할 평생학습복합센터 건립은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친환경 우수 식재료의 공적조달체계 구축을 위한 학교급식물류지원센터는 7월 공사를 시작하겠습니다.
김포 혁신교육지구 시즌Ⅲ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교육자치와 혁신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맞춤형 평생학습 지원사업과 읍면동 통합운영 평생학습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마산도서관과 하성 작은도서관은 올해 개관하고, 운양도서관은 7월, 대곶 작은도서관은 5월에 각각 착공해 권역별 공공도서관 건립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아가겠습니다.
셋째, 평화관광도시를 향한 사업도 꾸준히 이어갑니다. 대한민국 평화관광의 메카가 될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9월에 개관하고 애기봉배후단지 조성도 추진하겠습니다.
한강하구, 문수산성 등 관광자원과 연계한 평화로는 성동리와 용강리를 잇는 1구간 공사가 착수됩니다. 관광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관광정책 전략도 추진합니다.
특히 작년에 ‘어촌뉴딜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대명항은 수산물 위주 지방어항에서 문화복합 관광어항으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DMZ평화의 길 투어사업을 비롯해 테마별 축제와 김포 방방곡곡 투어사업 등 김포만의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활성화시키겠습니다.
지방정부 차원의 평화정책 추진도 멈추지 않고 이어가겠습니다. 한강하구 경계철책 철거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천혜의 수변공간을 시민 품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또한 시민과 어우러지는 평화공감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평화통일경제특구 지정을 위한 노력 또한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김포한강신도시를 제대로 된 모습으로 완성하겠습니다. 김포한강신도시 기능을 회복하고 경쟁력 향상을 위해 220만평 추가 조성을 추진하겠습니다. 올해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2035 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운양환승센터 건립, 김포골드라인 증차계획 및 시스템 개선, 공영주차장 확충 등으로 시민 중심 교통체계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신도시 내 제2통합사회복지관,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추진하여 다양한 복지수요와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제공하겠습니다.
아울러 운양반다비체육센터와 장기신고창체육센터 건립 추진 등 생활체육 기반도 단단히 다지겠습니다. 아울러 마산동행정복지센터 등 공공건축물 건립을 통해 행정 서비스 제공 수준도 한층 더 올리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김포시민 여러분!
현재 우리는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감염병 백신 개발 및 물량 확보에 따라 우리나라도 금년 상반기에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나, 확산 추세를 보면 한순간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모두가 합심하여 더 참고, 더 힘을 모아야 합니다. 함께 한다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그리고 나를 위해 이 위기를 헤쳐나가야 합니다. 저를 비롯한 2천여 공직자는 지금의 혼란에 동요하지 않고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방역활동을 통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고장난명(孤掌難鳴)이란 말이 있습니다. 손바닥 하나로는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변화와 혁신으로 행복도시 김포를 만들어 가는 것은 공직자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해야 할 역사적 소명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력이 모아질 때 우리 김포의 위대한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신축년(辛丑年) 새해에는 시민 여러분 모두의 소망이 뜻하시는 대로 이루어지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1년 새해 아침 김포시장 정하영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