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효정요양병원 확진자 65명으로 늘어...누적 1211명

      2021.01.04 09:21   수정 : 2021.01.04 10: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 효정요양병원에서 밤사이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해 관련 확진자는 모두 65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지난 3일 광주에선 하루 확진자 수로는 역대 최다인 7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누적확진자는 1211명이 됐다.

4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밤사이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광주 1206∼1211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중 3명(1206~1207·1211번)은 효정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로, 효정요양병원에서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62명을 포함해 모두 65명(입원환자 53명, 직원 10명, 직원가족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새로 마련한 '요양병원 긴급 의료 대응계획'에 따라 효정요양병원에 대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대신 확진자 이송과 비접촉자 전원 조치를 내렸다. 현재 확진자 10여명이 전국 각지의 치료 병상으로 이송됐고, 비확진자인 입원 환자는 다른 요양병원으로 분산 배치될 예정이다.

북구 에버그린요양원 관련 3명(광주 1208~1210번)도 격리해제전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67명으로 늘었다.

광주에서는 이에 앞서 전날 오후까지 효정요양병원 관련 55명(광주 1138~1190·1195·1197번), 광주청사교회 관련 5명(광주 1196·1198~1200·1202번) 등 6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밤사이 신규 확진자 6명을 포함해 지난 3일 하루 동안 총 7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가 속출했던 지난해 8월 26일의 39명 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역대 최다 규모다.

한편 전남에서도 밤사이 순천시에서 2명(전남 590~591번)과 광양시에서 1명(전남 592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확진자는 592명으로 늘었다.
순천 확진자 2명은 기존 확진자인 전남 588번의 가족이고, 광양 확진자 1명은 인천 남동구 58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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